중압감Pressure 10F oil on canvas 2021
중압감
단 한사람에게 주어진 전 인류와 세계의 ‘죄’.
그 ‘죄의 무게’는 압도적이었을 것이다.
죄는 인간이 창조될 때부터 이미 존재하였다.
그것은 신이 인간에게 ‘자유의지’를 주기로 한 순간 발생되었다.
인간의 자유의지는 ‘불완전한 우주’를 필요로 했고,
신은 ‘우주’가 ‘변수’를 갖게 하였다.
그 변수가 신의 ‘완전함’과 ‘충돌’하는 지점이었고, 그것이 ‘원죄’이다.
예수는 십자가에 매달린 채, 박힌 손과 발에 이러한 ‘우주’의 ‘중량’을
느껴야 했을 것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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